시사

힐링 한국

홀쭉이 2014. 7. 26. 19:27

힐링 한국

 

2014.7.26

 

토요일 아침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TV를 켰는데

마침 양평 용문산 자락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 주었다.

 

그 중 용문산에 기대어 양봉을 하고

산에 씨를 뿌려 자연상태로 키우는 장뇌삼 재배를 하고

산을 헤매며 약초를 채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양봉을 하는 영감은 우리 토종 벌을 살려

우리의 자연과 사람을 구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장뇌삼을 키우는 영감은 오천만 이상의 씨를 뿌리고 자연의 기를 듬뿍받은

자연 삼으로 온 국민에게 한 뿌리씩 선사하고 싶다고 했다.

시골에 살지만 그들은 병든 도시인을 치유하고자 하는 사명감이 있었다.

 

 

그중 오십대 중반의 약초꾼은 따라온 촬영자가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이렇게 험한 산을 혼자 다니면 무섭거나 위험하지 않아요?"

"그래도 산이 제일 안전하지요."

 

"용문산에는 뱀도 많다 하든데...  뱀..  무섭지 않아요?"

"그래도 뱀이 사람을 해치는 것 쯤 인간이 인간을 해치는 것에 비하면 천분일도 안되겠지요."

 

".............."

 

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