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서건창
청년 삼포 시대의 희망 오뚜기, 넥센과 서건창
2014.11.18
2014년 성공 스토리 넥센과 서건창
3류가 1류가 되는 성공 스토리
게천에서 용나는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이다.
2008년 IMF와 함께 현대유니콘스 구단 해체를 딛고 부활한 넥센
어느 프로팀으로부터도 지명을 받지 못한 고졸 신고신수 서건창
LG로부터 방출, 군입대
아... 그 고난의 행진에 가슴이 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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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체구에 맞게 타격폼, 노림수, 자세 등 야구의 모든 것을 바꿔 버렸다.
그로부터 절치부심 몇 년후
2014년 넥센은 리그 2위, 코리안 시리즈 진출
그런 영광과 함께 MVP 후보에 오른 넥센 4인방
프로야구 34년에 200 안타 대기록의 주인공 '서건창'
2003년 이승엽 이후 50 홈런의 주인공 '박병호'
유격수 40 홈런의 주인공 '강정호'
외국인 투수 최다승 20승 주인공 '벤 헤켄'
이들은 일찌감치 MVP 자리를 예약했고 다른 어느 팀도 넘볼 수가 없었다.
인제 코리안 시리즈도 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지금
2014년 KBL 리그 MVP와 신인왕 투표에서
예상대로 넥센의 서건창과 NC의 박민호는 신인왕을 거머 쥐었다.
서건창의 수상 소식에 저절로 감정에 북받혀 눈시울이 따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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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시대 어떤 설명으로 넥센과 서건창을 대변할 것인가
다만 우리의 아름다운 희망으로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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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눈물이 앞을 가린다.
넥센같은 구단과 서건창 같은 희망의 오뚜기가 있기에
세상은 혹시나 기대를 하며 살아볼 가치를 느낀다.
내 어느 더럽고 냄새나는 진창에서 헤맬지라도
오늘 그 친구에게 소주 한잔 권할 수 있다면
나는 어른이고 애들에게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겠다.
회사 근처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반주로 알딸딸한 기분에 서건창과 넥센에 가득 한잔 권한다.
친구여, 브라보!!!!
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