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팔봉산(1/2)_20100404

홀쭉이 2010. 4. 5. 10:41

팔봉산

 

2010.4.4(일)

 

'서울에서 가까운 50대 명산' 이란 등산가이드북을 사서 하나씩 다녀볼 계획을 했다.

몇년전부터 PTC '아름아름산우회' 5명은 이미 근처의 30여개는 다녀와 인제 좀 멀리 다녀야 할판.

 

홍성의 팔봉은 그리 크지는 않은 산이지만 8봉이나 되는 능선 암골미와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지겹지

않단다.  거기다 산아래로 한강지류인 홍천강이 굽이굽이 물돌이동을 이룬다 하니 기대가 컸다.

 

잠실운동장에 아침 8시에 집결.

꼭 한넘씩은 빠진다.  YS 이넘...  두고보자.

참가대원 4명, 김종렬, 문기웅, 김판용, 안양규 모두 베테랑이다.

모두들 시간을 잘 맞춰 정시 출발.

새로난 경춘고속도롤 타고가니 30분이면 도착.

 

남춘천 IC를 내려와 시골길을 따라가니 딱 봐도 알수있팔봉이

홍천강을 끼고 아기자기한 암골미를 드러냈다.

 

 시작부터 비탈이다.

 1봉을 접수하고 바라본 3봉(정상이란다. 그래봐야 얼마 안되는...  정확한 높이는 군사기밀)

3봉에서 홍천강을 내려다 보는 강남.잠실.송파 3총사 

 

 

표정은 저래도 오금이 저릴걸...  아래가 천길 낭떠러지인데... 

토라지기도 하고... 

금방 깔깔 거리기도 하고... 

판용이 기마자세...  거기에 팔봉 기를 받는단다. 

 힘들지만 정상이란게...  기분 짱이다.

 양규야.  조심해라이.  니 몬메고 간다이.

여기가 5봉인가???  막걸리 한잔에 벌써 알딸딸한 김종렬대원 

 매주 봐도 뭐가 그리 좋은지...

 드뎌 점심깔 수 있는 자리 발견

이래 저래 사람 쥑이는 암릉코스 

 양규...   겁나제?

 점심에 반주 한잔...  알딸딸한 홍조에 학창시절 동안이 나온다.

 우리 산우회 상머슴 판용이.  잘 찍으면 미남이다.

 이런 건 보통이다.

 드뎌 8봉으로 들어가나?  좌측은 아찔 낭떠러지.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