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관악산 불성사코스 (1)

홀쭉이 2010. 5. 1. 23:36

관악산 불성사코스 (1)

2010.5.1(토)

2주전 북한산 염초봉코스가 좋았던지 곧 다음 산행요청이 들어왔다.

이번엔 우리가 가장 자주 가는 관악산으로 가잔다.

서울에 와 인제 지리를 익히고 있는 혜경(85)에게 의미있는 산행이 되겠다.

 

이번엔 서울대에서 일단 정상인 연주대로 갔다 팔봉능선을 타고 장군봉에서 불성사쪽으로 내려가 관악수목원을 지나

안양유원지로 내려오기로 했다.

 

참가대원은 나와 영식(81), 양규와 판용(84) 그리고 혜경(85) 모두 5명

날씨도 화창하고 따뜻했다.

 

서울대 옆 계곡을 따라 산뜻한 출발 고 고 고 

 계곡을 따라 봄속으로

 화사하게 핀 벗꽃아래 물가의 정자

 저멀리 관악산의 제 2봉 삼성산이 보인다.

 삼거리를 지나 깔딱고개를 앞두고 1차 휴식.  아직은 생생해 보인다.

 관악산은 인제 진달래와 벗꽃잔치다.  예년대비 거의 한달이나 늦다.

 깔딱고개를 지나 정상인 연주대를 향하여...

 여기가 사진찍는 포인트.  뒤로 연주대와 연주암이 보인다.

 강남3총사와 남파 여간첩.  아마 미인계로... 

 나도 찍혔다.  10번 이상이나 갔지만 나는 처음으로...

 드디어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에 올라..  역시 발빠른 특무상사 판용이가 먼저 점령했다.

 정상에서 자릴 잡고 가져온 음식과 정상주(막걸리) 한잔...  경치 쥑인다.

 역시 남파간첩의 눈매가 매섭다.  뭘 노려보는지...

 천문관측대라 해서 가보니 뭐 별것 없었다.  대신 거기서 보는 연주대와 연주암이 사진찍기에 좋았다.

 사당에서 연주대로 올라오는 코스.  아기자기 재밌는 코스다.

 천문대에서 본 연주암이 최고였다.

 

 

 

  

햇살은 좋았지만 약간 뿌연 황사가 있는 느낌.

 

다음장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