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댕이1 캄보디아 뜨내기_30 (경조사) 캄보디아에서 건기는 결혼 시즌이고 정부나 사업자에겐 토목과 건설 사업 시즌이다. 아마도 농경문화의 영향으로 우기엔 농사를 짓고 건기인 농한기에 결혼식이든 건설,토목 사업을 벌이는 것같다. 12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에 해는 쨍쨍 내리쬐고 거의 넉 달을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으니 산하가 몹시 메마르다. 우기엔 물과 전쟁이지만 건기엔 먼지와 전쟁이기도 하다. 건기에 사람들은 농촌에선 화전으로 도시에선 쓰레기를 태우느라 검댕이가 날려 매일 청소해도 지저분하다. 먼지와 쓰레기를 태우는 악취는 여기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여 수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요즘 도시나 시골에선 유난히도 결혼식이 많다. 우리처럼 결혼식장에서 하면 그리 못 느낄 수도 있는데 대게 자기 집 앞 도로를 막.. 2024.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