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1 사방인 (四方人) 역사 인물 중에 발탁인사의 대표 사례로 중국에는 강태공, 제갈공명이 있고 이와는 결이 다르지만 조선에는 퇴계가 있다. 강태공은 시골에서 은거하며 유유자적 하다 늙어서야 왕의 부름을 받고 재상이 되어 주나라 건국에 기여하고 나중에 춘추전국 시대 패권국인 제나라의 왕이 된다. (우리는 강태공하면 허연 수염을 기르고 낚시하는 시골노인으로 연상) 제갈공명도 깊은 산중에 은거하며 약초나 캐며 살고 있다가 유비의 삼고초려로 촉나라의 군사 총괄지휘자가 되어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조선에는 퇴계 이황과 남명 조식이 있었는데 이들 둘도 고향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관직에 나가진 않았는데 조정의 부름을 여러 차례 받았다. 특히 퇴계는 네 차례나 선조의 부름을 받았다가 거절하고 마지막엔 지금의 과천의 남태령을 넘어 서울 사당까.. 2021. 9.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