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1 팬텀기의 퇴역과 추억 내 형님 이야기다.그때 나는 중1 글고 형님은 중3이었다. 활달하고 씩씩했던 형은 당시 서부 경남에서 제일 크고 유명했던 진주중에서 전교회장이었다. (당시엔 대대장으로 불렀다.) 그 해 봄에 진주에 소재한 모든 중학생들이 수업을 전폐하고 몇 일간 아침부터 진주공설운동장에 모여 '새마음 대행진' 행사를 위한 마쓰게임과 카드색션을 연습했다. 첨엔 몰랐다가 행사 당일 박근혜 총재가 참석했고 서부 경남 소재 전 중학생 대표로 형이 칼을 차고 구령하며 전체를 지휘했다. 마이크가 없었지만 구령소리가 운동장을 쩌렁 쩌렁 울렸다. 글고 대회 선언과 경과보고에 이어 전체 학생대표가 단상으로 올라가 국방성금을 박근혜 총재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박 총재가 연설을 했는데 그 성금이 F4 팬텀기를 구입하는데 쓰일 것이고 감사하.. 2024.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