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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신변잡기)

거침없는 삶

by 홀쭉이 2013. 11. 24.

거침없는 삶

 

2013.11.24

 

왠지 살아 갈수록 삶이 구차해지는 것 같다.

 

얼마전 공자가 말한 나이 별로 추구해야 하는 삶의 경지 혹은 태도를 얘기하며 신세타령을 한 적이 있다.

왜 나는 이 나이에도 불안하고 끌려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

 

'知天命'은 커녕 '不惑'의 경지도 요원한 것같다.

아니 죽기 전에 그런 느낌이라도 한번 가져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그 당시 상황과 다른 현대인의 삶의 양태가 있겠지만

공자가 말한 그 경지는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다.

단지 내가 부족할 뿐이다.

 

때론 화도 나고 체념에서 서글퍼지기도 한다.

 

요즘 주변에서 자신만만한 친구들을 보면 참으로 부럽다.

세상적인 출세와 상관없이 그들의 자신감과 거침없슴이 부럽다.

 

여태 내가 가장 추구했던 바도 바로 그것이 아니었던가

 

왜 이리 살아갈수록 눈치보고 비굴해지고 줏대가 없어지는지

요즘 내 모습에는 내가 없다.

 

답답하다.

 

한 회사 동료 임원이 소신을 펼칠 수 없는 신세를 '생계형'으로 표현했다.

....................

 

 

자신이 추구하는 삶과 생계를 위한 노동

그것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이 일방적으로 희생당하고 있다.

 

아무튼 내가 극복해야할 제일 중요한 과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제도 오늘도 살아 있는한 가장 절박한 화두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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