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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또한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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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09년에 다녀온 산(8)_명지산

by 홀쭉이 2009. 11. 21.

2009.05.23

 

1,200m급으로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

가는 길에 큰 딸 경림이의 긴급전화로 노무현 전대통령의

투신자살 소식을 들었다. 

 

애증이 서린 그사람이 투신을 했다는 소식은 너무도

충격적이고 슬펐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비가 간간이 내리는 험산에서 우리는 내내 아무 말이 없었다.

봄꽃의 절정인 그곳 심심산골에서 봄을 느낄 수 없었다.

 

한번도 쉬지않고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는 맥이 풀려

더 이상 걷거나 말을 할 기력이 없었다.

 

부디 잘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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