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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북한산_염초봉코스(1)

by 홀쭉이 2010. 4. 20.

북한산_염초봉코스(1)

                  10.4.18(일)

 

간만에 대군이 모였다.

모두들 그간 직장에서 가정에서 많이 쌓였나보다.

아니 한꺼번에 만개한 봄꽃들을 그냥 시들어 보내기는 아쉬웠던 모양이였다.

 

종렬(80), 나, 영식(81), 양규, 판용(84), 정호, 혜경(85),진홍(86), 현영(00)

모두 9명의 대원이 북한산 서쪽 염초봉코스를 공략했다.

생각보다 길고 험한 코스였다.  족히 4시간 반정도가 걸리는 녹녹치 않은... 

 

시작은 이랬다. 둘은 시작부터 끝까지 도란도란...(정호와 혜경)

첫번째 만난 진달래 

꽃을 보고 즐겁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산허리까지는 거의 다 피었다. 

넋이 빠지더라도 대상이 자연이니 무죄... 

나를 뺀 대원들.  날씨가 좋지 않았고 빛이 약했다. 

PY의 가방속에 우리의 식량이...  판용아 단디 해라이. 

원효봉 직전에서 산성방향으로 내려다 보는 혜경...  대단타. 

 저폼에 안찍어주면 욕먹을 것같아서...   역광이였지만... 

원효봉을 지나 오르고 내리길 여러번...  와따 쥑인다. 

 

 바위뿐인 그곳에도 나무들은 뿌리를 내리고...  그중 견디지 못하고 고사목이 된 것도 있었다.  그래도 그냥 사리지기 싫어서... 

 산아래 산성입구에는 벗꽃이 화사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중간 봉우리에 올라서니 염초봉이 떡하니 버티고 섰다.  여태 못본 장관이기도 했지만 저걸 넘어야 한다니 한숨만... 

 그래도 올라야 했다.  오르기 전 치오르는 바람을 맞아 거풍을 하고... 

씩씩한 막내 현영.  몸살 좀 할껄. 

염초봉 공략...  이거 장난이 아니다.  여기서 내려갈 수도 없고 진퇴양난의 상황. 

 그래도 간간이 웃게 하는 진홍의 촌철살인 멘트...  산행을 즐겁게한 감초였다.

 염초봉공략코스는 쉬는 곳도 이런 수준...  미리 알고 오시라.

 아마 울고싶을꺼다.  똑바로 서있지도 못한다.

 

 

사진이 제법 많네.

일행들 얼굴들 한번씩 다 보여줘야 하니...

다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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