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1 한국인의 종특(種特) 몇 년 전 허리 디스크 통증이 심해 병원에 다닐 때였다.만나는 사람마다 제각기 허리 디스크에 대한 자신의 경험이나 처치법을 얘기했다. 택시를 타도 운전기사가 그랬고 일로 만나는 사람들도 한 마디씩 했다. 수술을 하라 수술은 위험하니 시술을 하라 한방치료가 더 낫다 혹은 운동치료사를 찾아 근육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등등... 심지어 혀를 끌끌 차며 주의를 주거나 평소 걷거나 앉는 자세가 잘못 됐다며 타박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걸 피하고자 나중엔 아예 아프지 않은 척하기도 했다. 얼마 전 '안면마비(벨마비)' 증상이 와서도 마찬가지였다. 덕분에 의사가 말하지도 않은 '구안와사'( 口眼喎斜)란 어려운 한방식 병명까지도 알게 됐다. 일단 치료가 되어 얼굴이 제모습을 되찾아 그런 충고에서 벗어날.. 2024. 7.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