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12 성문

2013.3.1

지난 달 인왕산에서 시산제를 하고 일찌감치 하산해서 올해에 오를 산을 대강 정했다.

그 첫 번째가 북한산성 12 대문 종주였다.

구파발을 지나 진관내동의 북한산성입구에서 10 여분 거리에 있는 첫 번째 대서문을 출발하여 가파른 의상봉을 지나고 용출봉과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을 지나....

위문을 정점으로 하산하여 다시 원효봉을 올라 북문을 지나 시구문을 마지막으로 끝나는 14.6km 코스

시작할 때 대서문에서 원효봉 등산로가 복잡해 헤매는 바람에 거의 16km, 장장 10시간을 걸었다.

이런 장거리 코스에는 부식이 많이 필요했다.

이번에도 판용이가 고생많았다.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휴대폰으로 찍었다.

△ 마치 공룡을 타고 올라 앉아 있는 듯한 판용 특무

여기서 부턴 판용이 사진

마지막 시구문을 지나며 기진맥진했다.

나이를 실감했다.

힘들었지만 보람찬 산행이었다.

해가 뉘엇뉘엇 기울어 가고 시구문을 지나 만세삼창을 했다.

삼일절이었다.

우리들의 진정한 해방을 위하여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만세 만세 만만세!!!

그렇게 살지어다.

새미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