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딩 선호직업
2016.3.23(수)
어제 퇴근하면서 MBC 라디오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에서 들었고
설마해서 집에 도착하여 인터넷으로 뒤져보니 아래와 같은 기사가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고딩들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직업선호도
1위 공무원
2위 건물주와 임대업자
3위.... 볼 것도 없다
'공무원'은 그래도 이해할 만하다.
요즘 경제가 불안하고 직장이 예전같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도 아직 일반 직장에선 고문관들에게 주로 '공무원'이란 딱지를 붙여 멸시를 한다.
근데 '건물주와 임대업자' 라니...
이건 한마디로 부모 잘 만나 상속받은 건물로 세나 받아 먹자는 거다.
앞이 캄캄하다
대체 이런 젊은이들이 어찌 우리의 미래를 끌고 나가겠는지
참담하고 비통하다.
우리 어른들은 반성해야 한다.
대체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체 우리 자식들을 어떻게 교육시키며 키워왔는지
..............................
땅을 치며 한탄하고 또한 작금의 사태에 분노해야 한다.
최근 재벌의 상속이슈로 불거진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타령에
우리 젊은이들은 너무도 쉽게 굴복을 하여 아예 부모가 물려주는 수저만 바라보는 지경이 되버렸다.
"빠이 빠이 한강의 기적 !!!"
"빠이 빠이 코리안 드림 !!!"
"빠이 빠이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 !!!"
이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도자나 욕하고 국민들 수준 탓하는
우리세대가 모두 말아 먹었다.
바로 우리... 그리고 나 자신.
KW(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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