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영화·문학·음악·사진)81 드라마 대진제국(大秦帝國) 대진제국 (大秦帝國) 드라마 . 지난 1997년에 첫 방영을 시작하여 지난 2020년에 4부까지 방영됐다. 마지막 5부가 목하 제작 중이고 2025년에 방영될 예정이다. 4부까지 모두 220편이니 모두 보려면 세월이 걸린다. 규모가 큰 전투 씬이 많고 장기간의 대하 드라마이니 제작비용이나 등장인물 등의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1부의 시작에선 전국 7웅이 활거했던 시황제의 5대조 헌공 제위시절부터 다룬다. 이후 150여년간의 치열한 전쟁 속에 마침내 시황제가 천하통일을 하여 오늘날 '원 차이나(One China)'를 이룬 그 시작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작금 중국이 제1의 국시로 삼는 '원 차이나'의 뿌리이자 경제대국이 되어 전 지구적 패권에 도전하는 대국굴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당시 전국시대가 기원전 (BC.. 2022. 2. 7. 제자백가란? 중국 CNN의 장편 대하드라마 을 만끽하고 있다. 어제 제4부 의 26회를 보고 재미있는 점이 있었다. 훗날 천하를 통일하여 진시황제로 등극하는 어린 왕, 영정이 태후와 중부(여불위)의 섭정 시기로 재야 사림(士林)들의 술자리 토론이 있었다. 거기 좌장은 훗날 왕의 중부이자 승상인 '여불위'를 몰아내고 중신이 되어 법가(法家)를 실천하여 천하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이사'였다. 거기 술자리 토론에 참석한 재야 인재들은 모두 여불위의 식객으로 저마다 백가 사상으로 무장하여 부국강병과 태평천하를 주장했다. 어떤 이는 혼란스런 전국시대 최고의 왕도(王道)로 공자를 비롯한 유가(儒家)에선 인(仁)을 바탕으로한 '덕치(德治)'를 주장했다. 좌장인 '이사'는 선대 효공 시절 중신 '상앙'이 재상으로 강력한 '법치(法.. 2021. 12. 18. 종의 왜곡 종의 왜곡 요즘 야생에선 가을 짝짓기 시즌이다. 짝짓기에 밀려난 수컷들이 홀로되어 굶주리다 더러 산 아래 민가로 내려와 먹이를 찾다가 로드킬 혹은 사살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녹지보존과 환경보호 의식 고취로 울나라 숲과 습지에 야생동물의 밀도가 높아 진단다. 긍정적인 변화이긴한데 인간에 의한 왜곡된 종의 분포를 보인다. 예전 주곡인 쌀생산에 치중하니 벼에 기대어 자라는 메뚜기, 고동이나 기타 곤충 글고 참새, 제비와 물새들이 많았다. 그래서 농약을 과다하게 살포하여 그런 동물들이 거의 없어졌다가 요즘은 쌀 소비량이 줄어 농약을 줄이니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한 야생동물 연구단체가 조사한 바로는 한국이 멧돼지와 고라니의 밀도가 세계 최고란다. 반면 같은 숲에 사는 야생동물이지만 뿔이 달린 사슴류는 제주.. 2021. 12. 11. 도올, 노자를 웃긴 남자 도올, 노자를 웃긴 남자 지난 2000년 초에 라는 책으로 도올 김용옥을 마구 짓밟아 뭉갠 '이경숙'이란 주부 작가가 있었다. 도올이 3개월에 걸쳐 EBS에서 란 제목으로 강연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발간한 직 후 이경숙은 분노의 일필휘지로 '노자를 웃긴 남자'를 출간했다. 갠적으로 내가 사서 읽은 것 중 도올의 책이 가장 많았고 특히 3부작 '노자와 21세기'는 일부 내용을 내가 쓴 책에도 인용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경숙의 도올 비판서를 읽고는 아연실색과 함께 뭔가 머리 속에서 쨍그랑 깨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 충격에서 벗어나 이경숙이 왜 그리 도올에게 화가 났고 그리도 신랄하게 공격했는지 몇 가지로 정리가 되었다. 우선 도올이 노자학 전문가 행세를 하며 의 왜곡과 오역을 넘어 노자가 추구하는 지도자.. 2021. 12. 11.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