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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코로나 극복.. So What?!

by 홀쭉이 2020. 4. 13.

코로나 극복... So What?!

2020.04.13


4.15총선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당면한 코비드19사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더구나 미국, 유럽과 이웃 일본같은 선진국들은 급속한 확산세로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아프리카, 남미, 인도와 서아시아나 동구의 개도국들은 예측불가로 그냥 기도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한국은 지난 1988년 올림픽 개최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제조국으로서 명성을 쌓았고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얻었다.

이 두 스포츠 이벤트로 한국은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2020년 우리는 코로나 상황 극복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급 브랜드로 이미지를 쌓고 있다.

지나간 두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당시까지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했다지만

지금은 이미 알 만큼 아는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브랜드로 격상하는 단계다.


요즘 제품을 수출할 때 요구하는 규격에는 단순히 가성비를 넘어

제조에 따른 절차, 환경, 안전과 노동인권 (노동착취나 노동시간 등)을 따진다.

물론 구체적 자료제시가 중요하지만 이런 것들이 주로 최근 우리사회에서 진전된 민주화 속에 녹아있다.

어쩌면 최근 선진국의 규격인증을 받기 위해 필수적인 것들이 우리의 진보진영이 싸워서 쟁취했던 가치들이다.

아무튼 이번 코로나 사태 극복으로 이들이 잘 지켜진 본보기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극적인 상황을 맞이하여 몇 년전부터 슬럼프에 빠진 우리의 경제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절망적이고 어두운 동굴을 먼저 빠져 나온 자로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서 누려야 할 것이다.

우선 아직도 어둠 속의 터널에서 헤매는 각 분야의 어려운 처지의 경쟁사와 제휴하거나 M&A 하는 절호의 기회다.

수급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원자재를 싸게 선점하는 기회도 있다.

정신을 차려 가동준비가 된 공장에서 먼저 생산하여 공급할 기회도 있다.

이번 사태로 알려지지 않은 개도국에는 새로 진입해볼 기회도 있다.

이번 기회에 부각된 울나라 바이오 제약과 의료제품은 말할 필요도 없다. 


아무튼 우리 기업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이번 사태의 반사이익을 누릴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이다.

세계 최초라는 금속활자를 만들고도 찍은 책 몇 권 남기지 않고 사장되었고

고려말 조선초 최고의 화약과 조포기술을 갖추고도 몇 차례의 전투에만 사용하고 사장되었고

임진왜란 당시 외국에 없었는 수군과 철갑선을 갖춰 엄청난 전과를 올리고 그 전쟁 이후

흔적조차 남지 않고 사장된 우리의 허무한 역사는 인제 반복되어선 안된다.


코로나 극복, 세계적 롤모델...  So What?!

여기서 실리를 챙기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무형적으로 외교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실리는 수 년전부터 여러 가지 이유로 정체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의 활력소를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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