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모르는 미국

우리가 잘 모르는 미국

어제 트럼프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인터뷰에서 CNN 기자의 질문에 가짜언론, 가짜뉴스의 CNN이 망했으면 좋겠다 했고.. 5년 후 내 임기가 끝나면.. 이란 말을 하며 회견 도중에 나가 버렸다. 오늘 기사에는 그간 WHO와의 몇 차례 설전 후 WHO에 자금지원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났다. (최대 지원국이니 WHO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전세계 개도국들에겐 치명타다.)

반지성 깡패국의 행패를 목도하고 있다. 싸움판이 없어 주먹을 못써 발광을 하는 미국 대통령의 행태를 보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트럼프를 지지하는 국민이 많고 트럼프는 차기 재선을 호언하고 있다.

반지성...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 시국에 비상식품, 구급약품과 함께 총과 탄약을 사재기 한다. 야만의 나라로 회귀 중이다. 그 이면에는 그간 미국 엘리트들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증오가 있다. 지난 금융위기에서 월가 금융집단의 탐욕에 놀아난 일반 미국인이 분노하여 정국을 흔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빚을 내서 미국경제를 끌고 가야하고 없는 방법을 계속 쥐어 짜내서 신경제정책란 작명으로 억지 시행을 해야 하는 피로감과 위태로움의 표출일 것이다.

마약이나 알콜에 취해 있듯 저런 패악질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무덤덤해지려는 것이다. 그 끝은 뻔하지만 지금은 술취한 자가 괴력을 쓰며 행패를 부리니 전 세계는 다가서 무슨 봉변을 당할까봐 쳐다보기만 할 뿐이다. 미국은 자신의 힘으로 만든 포스트 냉전시대의 주역이 되지 못하고 아직도 남은 힘을 주체할 수 없어 패악질로 울부짖는 불쌍한 킹콩이다. KW

https://news.v.daum.net/v/20200415081341380?fbclid=IwAR1ZaF8cdHgc3hzVPD7AWatbsmTNydAy62l-v_OdjoS-L6_5kUxAk1yHs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