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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장진호 전투

by 홀쭉이 2021. 7. 28.

장진호 전투 (중국 영화)

 

남한이 6.25 당시 UN과 미국의 참전으로 북한의 남침을 막아냈고 이후 자유진영의 지원과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오늘날의 경제적 번성과 민주화를 이룩했으니 주로 미국적인 시각으로 지난 과거사를 인식해왔다.

 

그 중 현대사 특히 20세기 전쟁사에서 저평가를 넘어 가장 왜곡된 인식이 바로 바로 2차대전 중 결정적인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6.25의 결정적인 '장진호 전투'일 것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1942~1943)는 20세기 현대사를 냉전시기를 지나 자본주의 천하로 만드는 그 출발로 만약 독일이 승리하고 러시아가 그 전투에서 패했다면 세계는 유럽과 서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그리고 영프스네 등이 차지한 전세계 식민지를 모두 차지한 독일제국과 중국과 동남아시아, 인도와 태평양 도서국을 차지한 일본제국 그리고 침략제국 독일과 일본에 포위되어 벌벌 떠는 미국으로 삼 분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6.25전쟁에서 '장진호 전투'다.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파죽지세로 북진하던 미군과 국군이 가소롭게 여겼던 중공군의 대공세로 연전연패와 후퇴. 정직하게 말해서 중국 입장에선 자신들의 국경까지 접근한 미군을 패퇴시켜 원래 남북분단점인 38선으로 후퇴시켰으니 당연히 승리한 전쟁이다. 그때가 1950~1951년 이었으니 불과 5~6년 전에 서유럽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2차대전과 일본과의 태평양전쟁을 동시에 치러 승리한 엄청난 패권국이었으니 그 패배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후퇴 중에 미해병대 사단장(딘 소장)이 북한군에 포로로 잡히고 사단기까지 뺏기기까지 했으니 그런 수모는 전무후무한 것이었다. 미확인이긴 하지만 6.25중 북한군에 뺏긴 사단기를 찾아오기 전까진 미국으로 복귀하지 말라는 명령으로 그 사단은 미국으로 복귀하지 못한다는 說도 있다.

 

암튼 그 기세 등등한 불패의 세계최강 미군을 자신의 국경에서 4~5백 km나 멀리 물리쳤으니 중국군의 자부심은 가히 짐작할 만 하다. 글고 오늘날 자신의 국경 부근에 미군이 각종 미사일과 전략무기를 배치하며 위협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할 것이고 당시 승리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새삼 가슴 벅찰 것이다. 중국을 옹호하기 보다 인접한 위협국인 중국을 더욱 잘 이해함으로서 그들과 당당하게 교류하고 맞설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사실 중국에서 '장진호전투'는 그간 숱하게 영화와 뮤지컬로 만들어져 중국인의 자부심을 채웠다. 이번에 새로 만든 영화는 미국과 맞짱 뜨는 수퍼파워로 부상한 새로운 중국의 위상과 함께 더욱 커진 스케일로 화면을 압도할 것이다. (중국의 허세와 과장 글고 억지 구라는 말할 필요도 없고) 영화가 궁금하다. KW

 

 

PS. 지난 중일전쟁에서는 주로 국민당군과 8로군이 일본군과 맞싸웠기에 공산당 정부가 수립한 1948년 이후 치른 1950년 6.25 전쟁이야말로 명실상부한 공산당군의 승리가 되고 오늘날 일당 공산중국 자부심의 원천이 될 것이다. 글고 북한과 혈맹이란 전리품도 챙기고...

 

https://news.v.daum.net/v/20210728154717643?fbclid=IwAR0dyR_wCv5jlwcKnLUvG_OiDOOy2_hwS3IutdV6hYExpiUTf0oG_fbJf-s 

 

[특파원 리포트] 中 〈장진호〉 '정전협정일'에 집중 보도..남북한은?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장진호>가 <전랑2>가 세웠던 중국 역대 1위 흥행 기록을 깰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의 7월 27일자 기사 제목입니다. 8월 12일 개봉하는 <장진호>는 여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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