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 차를 구입할 때 기존 엔진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할 것이다.
주변 지인들의 새 차를 타보면 성능 개선이 아주 놀랍다. 기존 엔진 차들도 최신 기술의 정점에서 비행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별로 못 타본 고급 전기차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직 전기차가 비싸기도 하고 충전에 따른 불안감도 있지만 왠지 컨템포러리한 추세나 혹은 친환경을 고려한 다소간 진취적인 선택으로도 보이고 또한 요즘 부쩍 성능이 좋아진 엔진차의 유혹도 만만찮다. 대폭 개선된 연비나 정숙성 글고 파워나 주행 안정성 또한 그외 여러 편리한 옵션에서...
하지만 하나를 짚고 싶다. 특히 환경을 중시하는 진취적인 사람들에게. 전기차는 단지 배터리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데 그치지 않는다.혹자는 전기 생산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과 환경오염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발전소 가동과 모든 엔진차량이 뿜어대는 배기가스와는 효율 측면에서 비교불가다. 어쩌면 젤로 중요한 것은 부품 수의 획기적인 감소다. 거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하여 그 많은 부품의 생산과 유지보수에서 자원사용의 큰 차이가 있다.
지난 2015년에 중국에서 주재하며 전기스쿠터 사업을 모색할 때였다. 중국 장쑤성 수저우(소주)는 엔진차량을 억제하고 친환경차를 적극 권장했던 도시였다. (예로부터 중국에서 살기 좋다는 소주와 항주) 현지인에게 가장 편리한 전기스쿠터는 값싸고 효율적인 최고의 교통수단. 당시 현지법인에서 근무했던 현지인 120여명과 설문조사에서 전기스쿠터의 최고 장점은 일단 충전비의 부담이 별로 없고 유지비나 정숙성에서 비교불가. 또한 고장이 거의 없단다. 100% 중국산인데도.. 구조가 간단하니 문제의 원인도 뻔하다는 것. 또한 신형 교체의 가장 큰 관점은 디자인. 대체로 오래 타다보니 싫증이 나서 바꾼단다.
거기다 중국과 세계 1위라는 전기스쿠터 회사 견학을 갔더니 생산시설 규모도 작았고 깔끔하며 소음도 공해도 거의 없었다. 마치 대형 가전제품 생산라인을 보는 듯했다.
환경을 중시한다면 단지 화석연료나 배터리를 비교하는 것을 넘어서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부품과 유지관리 글고 정비 인프라를 총체적으로 봐야할 것이다. 물론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여 무게나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효율을 높인다면 금상첨화다. 사실 자율주행이니 AI니 하는 부차적인 것을 많이 장착해서 값을 올릴 뿐이지 별로 비싸야할 이유도 없고 앞으로 성능은 좋아지고 값은 싸지기만 해야할 것이 전기차다. 하여 예전 다녔던 회사에서 후원해서 전동공구 4개를 네 바퀴에 장착하여 만든 자동차가 거뜬히 잘 달렸던 이벤트도 있었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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