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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또한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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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신변잡기)

서울에 큰눈내린 날

by 홀쭉이 2010. 1. 4.

서울에 큰눈 내린 날 (100년만에)

 

2010.1.4(월)

 

경인년 새해 업무개시일.  함박눈이 쏟아졌다. 

여기 저기 교통이 마비되고 점심때가 되도록 아직 차안에 갖혀 출근을 못하는 직원도 있었다.  시무식도 생략했다. 

 

오후 1시가 되니 오늘 새벽부터 내린 적설량이 25.7cm로 기상관측 이래로 가장 큰 눈이란다.  오늘 오후중에 3~5cm가 더 내린다니 전례없는 대기록을 세울판이다. 

 

한강변의 30층 사무실에서 내려다 보니 온통 눈천지다.  지난 몇일간의 한파로 한강의 일부구간은 얼어붙었고 그위로 하얀 눈이 쌓여 한폭의 그림을 만들었다. 

 

 

 

 

 

사무실 저쪽으로 아차산도 하얀눈으로 덮혔다.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은 평소에 우람하고 선명한 실루엣을 보여주었는데 눈보라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다.  

 

 

그렇게 경인년의 시작은 온통 눈으로 장식되었다.

이것이 나와 우리에게 축복의 전조이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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