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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돌아댕기기)

곡릉천과 한강 (2010년 1월 16일)

by 홀쭉이 2010. 1. 22.

 공릉천과 한강 (2010년 1월16일, 토)

 

 

어제부터 한파가 다소 풀렸다지만 2주 이상이나 계속된 맹추위로 한강은 꽁꽁 얼어붙었다.  강변역 사무실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강은 숨구멍도 안보일 정도로 온통 두터운 얼음을 쓰고 있다.  어쩌다 얼지않은 실낱같은 물줄기가 있으면 철새들이 옹기 종기 모여있다.

 

참...  수십년만에 당하는 추위이고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이다.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온통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판국에 이런 맹추위가 오히려 반갑기도 하고 인간의 모든 삶이 움츠려들어 통쾌하기까지 하다. 

 

새해 첫출근일에 쏟아진 폭설이 연일 계속된 한파로 아직도 녹지않고 산천과 도심을 하얗게 도배해 놓았다.  이눈이 다 녹기전에 사진에 담고싶어 주중에 안달이 났었다.   

 

wife와 파주의 공릉천과 임진강 합수지점의 한강으로 나갔다.

마치 알래스카나 북극에서 연출되는 풍경같았다.

 

곡릉천(파주)

곡릉천변 둑 

 

 

 

청둥오리 한쌍과 댕기물떼새 한마리 

 

 

한강의 유빙 (건너편은 강화도가 가까운 김포) 

 

 

 

 

한강변 철책옆에 차를 세우고 그 장관을 감상하며 사진에 담았다.  

 

마치 어디선가 극지방의 바다사자와 백곰이 나타날 것같은 환상이 스치기도 했다.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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