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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러니(신변잡기)

역사 바로 알기_2차 대전사

by 홀쭉이 2018. 2. 21.
역사 바로알기_ 2차 대전사
2018.2.20

20세기 세계사에서 우리에게 가장 잘못 알려진 것 중 하나가 서구에서 벌어진 2차대전사이다. 대체로 2차대전은 독일이 유럽 전역과 북아프리카를 점령하자 미국이 전격 참전하여 평정을 한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의외로 2차대전의 결정적 분수령이자 양군을 합쳐 270만명으로 인류사 최대의 전투였던 스탈린그라드(볼고그라드) 대혈전을 잘 모르고 오히려 스탈린그라드 전투로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어 그로부터 1년 6개월이나 지나 벌어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결정적인 한 방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미국의 압도적인 역활로 2차대전을 승리했다면 미국을 위시한 자유진영과 소련연방 및 중공을 포함한 공산진영 간에 냉전구도가 형성되지도 또한 그렇게 오랜 기간 존속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 마디로 당시 러시아 입장에서는 미국은 러시아가 엄청난 희생으로 독일을 패퇴시켜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들고 오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다. 이미 독일의 주력군은 동부전선 즉, 러시아에 투입되었고 남서부 유럽에는 최소한의 점령지 유지군 정도만 있었기에 미군은 독일의 최정예 주력부대와 전면전을 한 적이 없었다. 사실 미국과 유럽 연합군은 당시 러시아가 독일 최강의 주력군을 격파하고 남하하여 유럽을 다 집어 삼킬까 두려워 허겁지겁 북진을 했던 것이다. 그렇게 러시아와 연합군이 만난 지점이 베를린이었다. 베를린까지 남하한 러시아는 이미 인접한 발틱3국과 폴란드, 우크라이나, 동유럽 여러 나라 글고 무수한 xx스탄이란 나라는 모조리 쓸어버린 상태였다.

하여 종전협상을 위한 미.영.소.프.중 영수들이 참석한 포츠담회의에서 당시 스탈린이 "우린 이 전쟁에서 우리 청년 3명 중 2명이 희생되었소." 라고 하니 전리품 챙기기 위해 눈을 굴리던 다른 영수들이 깨갱하고 꼬리를 내렸던 것이다. 그렇게 최고 승전국의 지위는 정해졌고 냉전은 시작되었던 것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인류 최대의 참극. 인류와 러시아의 비극이자 그리고 또한 그들의 자긍심. 대체 무슨 말로 표현을 하리오. 그 전쟁의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자 우리에게 '백학'으로 알려진 그 비장하고 슬픈 노래가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인가. KW


PS. 사실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상륙 후 이어 벌어진 대격전인 벨기에 벌지(Bulge)전투와 네덜란드 아헨(Aachen)전투에서 독일 주력군이 방어했다면 독일이 이길 수 있는 전투였다. 당시에는 이미 독일의 본토인 동독지역이 러시아 군에 점령되었기에 후퇴하여 수도 베를린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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