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저력 (팬덤 Army)
코로나 재확산으로 우울한 이때 반가운 소식.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핫100에서 싱글 1위.
아시아 가수 중에는 세 번째(실제로는 두 번째)이고 57년만의 경사란다.
2018년에 BTS가 빌보드 앨범차트 200에서 1위를 했을 때는 현지에선 <공장형> 제작사의 <기획형>이라 폄하하는 평가가 더러 있었단다. 하지만 싱글 1위는 음원과 앨범 판매량, 인터넷 스트리밍 글고 젤로 중요한 라디오 방송횟수가 포함된 다양한 평가이니 명실상부한 최고의 노래라고 간주할 수 있다.
현란한 군무로 비디오형 아이돌 그룹으로 간주되지만 가장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매체인 라디오의 방송이 중요하다.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큰 충격이란다. K-Pop과 BTS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바람이 아닐 거란 것이다.
그들의 히트작인 <다이너마이트>를 여러 번 듣고 가사도 자세히 읽었지만 감이 잘 안온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내용도 가볍고 밝다. 이전의 여러 히트곡과 마찬가지로 건전가요처럼 들린다. 밝고 경쾌한 리듬과 화사한 무대 분위기.
미국에서 오래간 활약했던 김영대 평론가는 BTS의 저력은 <아미-Army>로 대변되는 팬덤에 있다고 한다.
한국에 살며 단지 초청공연이나 투어 정도하며 들리는 곳인데 왜 미국과 전세계에서 환호하는지는 디지털 시대에 그 답이 있을 것이란다. BTS가 속한 <빅히트>라는 엔터사는 한국에서도 메이저 (SM, YG, JYP 등)도 아니라서 광고와 홍보에 투자할 여력도 한계가 있는 회사. 한 마디로 아미라 부르는 열성적인 팬들이 서로 주고 받으며 대중화로 몰고 간단다. BTS의 신곡이 나오면 전세계 팬들이 스스로 자국어로 번역하여 게시하고 서로 돌려가며 음미한단다. 발표된지 얼마 안된 <다이너마이트>도 22개 국어로 번역되어 불린단다. 기획사가 엄청난 시간과 돈을 들여 해야 할 일을 팬들이 다 해준단다.
아직 충격의 연속이고 압도 당해 어떤 멘트도 무게를 싣기 힘들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이 몸과 정신이 아득하다. KW
www.ytn.co.kr/_ln/0106_202009011050000517
www.youtube.com/watch?v=gdZLi9oWN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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