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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또한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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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만사 균형이고 조화다.
문화.예술(영화·문학·음악·사진)

동박새

by 홀쭉이 2010. 3. 26.

동박새

 

2010.3.26

 

여기 남도의 봄소식을 전하는 동박새...

화사한 매화를 배경으로 연출하는 화조도...

이것보다 리얼하고 설레는 봄소식이 또 있겠는지.

 

 

김해건설공고에서 기수형이 찍어보낸 사진들

(아마 아침부터 추위에 떨며 새가 날아오길 기다려 찍은 사진일 것이다.)

 

 

묻지도 않았고 허락도 안받았지만 이런 그림을 혼자 보기에 아까워

무대뽀로 올린다.

 

 

 

 

 

정극인의 상춘곡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절창이요!!!)

 

 

이제 막 익어서 된 술을 갈건으로 걸러 놓고,
꽃나무 가지를 꺾어 그것으로 잔 수를 세어 가며 먹으리라.
부드러운 봄바람이 잠깐 불어 푸른 물이 건너오니
맑은 향기는 술잔에 스며들고, 붉은 꽃잎은 옷에 떨어진다.

술동이가 비었거든 나에게 알리어라.
아이를 시켜 술집에 술이 있는가를 물어 받아다,
어른은 지팡이를 짚고, 아이는 술동이를 메고,
나직이 시를 읊조리며 천천히 걸어 시냇가에 혼자 앉아,
깨끗한 모래 사장 맑은 물에 술잔을 씻어 술을 가득 부어 들고,
맑은 시냇물을 굽어 보니, 떠오는 것이 복숭아가지로다.
무릉 도원이 가깝도다. 저 들이 바로 그 선경인가?

 

 

칼칼한 막걸리 한잔 생각나지 않는지?

 

 

오늘 저녁...  됐나?   됐다!!!  

마 다 때리치야삐고 가서 한잔 빨자.

 

 

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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