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히히히....
우하하하....
혼자 기분 좋아 죽겄다.
지난달에 영화 '똥파리'를 보고 또 한번 횡재를
했다는 생각에 혼자 들떠있다 이런 저런 일상에
묻혀 감상문 적는 것을 잊었다.
올해 독립영화중 워낭소리, 낮술, 똥파리가
화제작이면서 제법 흥행이 된 편이였는데 맨
마지막에 본 똥파리가 단연 압권이다. 이래서
세상은 살아봐야 한다. 모든 걸 사람들에게서
듣고 따라하면 이런 발견의 기쁨은 없다.
근데 오늘 똥파리가 캐나다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 해외영화제
16관왕이 되었단다. 한국영화중 해외영화제 최다
수상작이 되었단다. 그런 걸 떠나서 좋은 영화는
어디서도 환영받는다. 물론 아닌 것도 있지만 혼자
극찬을 보낸 나로서는 이만 저만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다.
우린 또 하나의 영화쟁이, 사실주의자 양익준을
건졌다. 물론 김꽃비를 포함한 다른 배우들도 좋았다.
암튼 그가 만들 영화로 내 남은 삶이 재미있고
풍성할 것을 생각하니 자다가도 기분이 좋다.
사람들아! '똥파리' 봐라. 안보고 얘기도 하지마라.
내가 궂이 감상문을 적는 것은 사족이다. 꼭 봐라 잉!
글고 양익준! 너 C8넘아. 앞으로도 단디 해라이.
내가 꼭 지켜볼끼다.
KW
PS : 아마도 건달로 나온 주인공 양익준은 'C8넘아'
소리를 100번도 더 한것같다. 심지어 나중에는 영화
제목이 그건줄로 기억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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