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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또한 지나갈 것이다.
  • 새가 없는 세상은 인간도 없다.
  • 세상만사 균형이고 조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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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꼰대? 나이들면서 꼰대가 되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직장에선 쿨한 상사로.. 은퇴해서 집에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그래도 어느 꼰대 테스트 설문에선 가차없이 꼰대로 낙인이 찍혔다. 10개 항목 중 2~3개 정도만 해당되면 아닐 줄 알고 최대한 피했는데 1개만 있어도 꼰대란다. 해설을 보니 그래야 조심하고 노력하기 때문이란다. 어이 상실... 근대 「청년꼰대」라니... 나도 놀랐지만 이런 단어가 더러 사용된단다. 우리 젊은이들이 늙은이처럼 꼰대짓을 한다는거다. 글고 청년들 사이에서도 그런 말을 한단다. 1. 내가 아프리카 봉사활동에서 겪은 갈등도 어쩌면 그런 현상의 연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파견지에 나가기 전 집체교육에서 선배 출신 강사는 자원봉사자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귀임을 하는 여러 이유 중 단원 간.. 2021. 6. 6.
내가 소인지... (텃밭에서..) 요즘 잦은 비로 텃밭 채소의 생장이 대단하다. 비 그치고 나가보면 한 뼘씩 자라 수확에 지쳐 처치곤란이다. 그렇다고 잘 자라 먹기좋은 놈을 버리긴 아까워 흙뭍은 상추5종, 쑥갓, 미나리, 들깨잎, 근대, 치커리, 방아잎 등등을 씻고 또 씻어 물을 빼고 종류 별로 하루 먹을 분량을 비닐에 담아 동네 아파트를 돌아 다니며 나눠 주는데 그것도 몇 번 하니 멋쩍고 지친다. 어떤 이웃은 낮선 남자의 방문을 달갑찮게 대하고.. 흑.. 남은 몇 봉지는 경비아저씨께 맡겨 버렸다. 그래서 지난 달부터 거의 삼시 세끼를 고놈의 야채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다. 평소 밥 대신 샐러드를 즐겨 먹던 가족들도 막상 내가 텃밭에서 가져온 야채는 그리 많이 먹지 않는다. 훨씬 싱싱하고 맛도 좋은데.. 하여 나만 줄창나게 샐러드를 먹는.. 2021. 6. 4.
소청도 탐조(bird watching) 간만에 부산 친구 둘과 소청도 탐조여행.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생초보가 프로들을 따라서 그냥 망안경으로 곁눈질 새구경 정도. 울나라 젤로 서쪽 글고 NLL에 부근에 위치하여 육안으로 북한 땅이 보이는 섬, 소청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쾌속선으로도 4시간이나 걸리는 먼 섬이고 대청도와 백령도가 가까이 보였다. 그곳에 철새가 많고 그래선지 국립철새연구센터도 있었다. 원래 2주 정도를 계획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4박5일로 단축. 그 전날도 악천후로 출항이 취소되어 인천 부근을 돌아다니다 하루 자고 다음날에도 바람 때문에 조마조마. 겨우 출항하고 다소 거센 바람과 파도에 가슴을 졸였지만 입도 성공.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미리 와서 기다리던 동호인과 함께 탐조에 나섰다. 역시 때가 때인 만큼 여름 철새가 많았.. 2021. 5. 31.
삶의 즐거움 사는 거... 머 있나... 음.... 내가 좋아하는 세 사람이 한 자리에... 인생을 살며 얻는 즐거움 중 하나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얘기하며 술 한잔 하는거다. KW https://news.v.daum.net/v/20210521080606023 2021.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