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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또한 지나갈 것이다.
  • 새가 없는 세상은 인간도 없다.
  • 세상만사 균형이고 조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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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왜곡 종의 왜곡 요즘 야생에선 가을 짝짓기 시즌이다. 짝짓기에 밀려난 수컷들이 홀로되어 굶주리다 더러 산 아래 민가로 내려와 먹이를 찾다가 로드킬 혹은 사살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 녹지보존과 환경보호 의식 고취로 울나라 숲과 습지에 야생동물의 밀도가 높아 진단다. 긍정적인 변화이긴한데 인간에 의한 왜곡된 종의 분포를 보인다. 예전 주곡인 쌀생산에 치중하니 벼에 기대어 자라는 메뚜기, 고동이나 기타 곤충 글고 참새, 제비와 물새들이 많았다. 그래서 농약을 과다하게 살포하여 그런 동물들이 거의 없어졌다가 요즘은 쌀 소비량이 줄어 농약을 줄이니 다시 살아나고 있다. 최근 한 야생동물 연구단체가 조사한 바로는 한국이 멧돼지와 고라니의 밀도가 세계 최고란다. 반면 같은 숲에 사는 야생동물이지만 뿔이 달린 사슴류는 제주.. 2021. 12. 11.
도올, 노자를 웃긴 남자 도올, 노자를 웃긴 남자 지난 2000년 초에 라는 책으로 도올 김용옥을 마구 짓밟아 뭉갠 '이경숙'이란 주부 작가가 있었다. 도올이 3개월에 걸쳐 EBS에서 란 제목으로 강연하고 그 내용을 책으로 발간한 직 후 이경숙은 분노의 일필휘지로 '노자를 웃긴 남자'를 출간했다. 갠적으로 내가 사서 읽은 것 중 도올의 책이 가장 많았고 특히 3부작 '노자와 21세기'는 일부 내용을 내가 쓴 책에도 인용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경숙의 도올 비판서를 읽고는 아연실색과 함께 뭔가 머리 속에서 쨍그랑 깨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 충격에서 벗어나 이경숙이 왜 그리 도올에게 화가 났고 그리도 신랄하게 공격했는지 몇 가지로 정리가 되었다. 우선 도올이 노자학 전문가 행세를 하며 의 왜곡과 오역을 넘어 노자가 추구하는 지도자.. 2021. 12. 11.
어떤 차로 바꾸실래요? 요즘 새 차를 구입할 때 기존 엔진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할 것이다. 주변 지인들의 새 차를 타보면 성능 개선이 아주 놀랍다. 기존 엔진 차들도 최신 기술의 정점에서 비행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별로 못 타본 고급 전기차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직 전기차가 비싸기도 하고 충전에 따른 불안감도 있지만 왠지 컨템포러리한 추세나 혹은 친환경을 고려한 다소간 진취적인 선택으로도 보이고 또한 요즘 부쩍 성능이 좋아진 엔진차의 유혹도 만만찮다. 대폭 개선된 연비나 정숙성 글고 파워나 주행 안정성 또한 그외 여러 편리한 옵션에서... 하지만 하나를 짚고 싶다. 특히 환경을 중시하는 진취적인 사람들에게. 전기차는 단지 배터리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데 그치지 않는다.혹자는 전기 생산에 따른 화석연료.. 2021. 12. 11.
선진국, 그 럭셔리의 역설과 이재명 선진국, 그 럭셔리의 역설과 이재명 불과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이재명의 고공 지지율은 난공불락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추락한 지지율로 보이는 씁쓸한 우리사회의 단면이 있다. 대체로 자유진영의 공화국에선 진보와 보수가 거의 비슷한 비율로 분포한다. 좌우가 각각 30~35% 정도. 나머지 30~40%가 중도다. 글고 이들의 향배가 정권을 좌우한다. 성격이 뚜렸한 진보와 보수는 거의 지도자를 가리지 않고 각자 진영의 후보를 선택한다. 변수는 30~40%의 중도층이다. 그들 스스로는 편견없는 혹은 치우침없는 정의파라 여긴다. 착하고 잘 하는 놈 머리 쓰다듬어 주고 못하고 나쁜 놈 뺨때린다는 모토로... 최근 울나라는 문화.예술 방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 영화, 드라마, Pop 음악이나 클래식 음악 .. 2021.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