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54 캄보디아 뜨내기_27 (한국에서 온 노숙자)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2주 전에 코이카 프놈펜 부소장 일행이 내가 있는 깜퐁참엘 방문했다. 그들은 예정된 출장 업무를 마치고 나를 불러 내가 소개한 메콩강변의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했다. 그는 한국과 프놈펜의 이런 저런 소식을 전해 주다가 최근 프놈펜에 한국의 노숙자가 더러 온다는 얘길 했다. 다소 놀랐지만 간만에 만나 다른 화제에 밀려 넘어 가고 말았다. 이어서 그 다음 주에 한국의 구정연휴에 짬을 내어 집사람이 여기로 와서 프놈펜으로 마중을 나갔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인근 교회의 선교사 부부 옆자리에 앉아 간만에 한국사람끼리 얘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 선교사님도 요즘 한국에서 노숙자들이 캄보디아와 동남아로 더러 온다고 얘길했다. 바로 지난 주에 코이카 프놈펜 사무소 부소장에게 같은 얘길 .. 2024. 2. 21. 캄보디아 뜨내기_26 (식습관과 음식문화) 세계를 돌아 다니다 그곳의 현지식을 먹게 되면 그들의 식사습관이나 음식문화 등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예전 쓴 글에서 동북 3국인 대륙의 중국, 반도의 한국 글고 섬나라 일본의 음식 조리법을 비교한 적이 있다.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요리 이름은 재료와 조리법을 같이 명기하여 무슨 재료로 어떻게 조리하여 만들어져 맛이 어떨지 짐작이 된다. 예를 들면 '깐풍기'(건팽계, 乾烹鷄)다. 굳이 풀이 하자면 '닭고기를 마른 상태로 삶는다'는 뜻이란다. 글고 우리가 자주 먹는 탕수육(糖醋里脊/糖醋肉)도 있다. 우리에겐 '데친오징어'나 '오뎅볶음', '고등어졸임' 혹은 '대구지리탕.매운탕' 등이 있다. 일본에선 '타코야끼' (문어구이), '오코노미야키'(좋아하는 여러 가지를 넣어 구운 부침개), '스키야끼'나 '돈코츠라.. 2024. 1. 28. 캄보디아 뜨내기_25 (높은 이혼율) 동남아 출신 사람과 결혼한 한국인이 파경에 이르러 흔히 큰 충격과 함께 파탄을 겪는다. 주로 한국 남자들의 경우지만 요즘은 현지인 남자와 결혼한 한국 여자도 더러 그런 경험을 한단다. 내 예상보다 여기 동남아국의 이혼율은 대단히 높은 편이다. 법정 이혼이든 장기간 별거로 사실상 이혼에 해당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단다. 정확한 통계를 찾을 수 없으니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주변에 이혼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 (여기 13년 째 살며 고아원을 운영하는 한국 목사님도 여기 이혼율은 무척 높다고 실토한다.) 겉으로 보기엔 가족의 결속력이 단단하고 화목해 보이는데도 그렇다. 어디 유흥가나 관광지에서도 그렇고 식당에서도 가족모임이 아주 흔하고 등하교시엔 부모나 형제가 가서 태워준다. 그런데도 부부간 이혼이 흔하단다... 2024. 1. 21. 핵분열과 핵융합 에너지 요즘 뉴턴의 '프린키피아'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읽으며 이런 생각에 빠진다. 아래 '핵분열'과 '핵융합'을 설명하는 싸이트는 정부기관이 운영한다고 보면 된다. (한전의 자회사 한국동서발전이 공식 운영하는 블로그다.) 현재 울나라 포함 전세계 선진국에서 개발 경쟁 중인 핵융합 에너지는 기존의 핵분열 에너지를 이용한 원전보다 7배나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에너지원인 중수소와 리튬도 주변에서 구하기 쉽고 무엇보다 폭발의 위험도 없는데다 방사성 폐기물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이런 정도라면 서울시 한강변에 지어도 된다.) 최근 다수의 실험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성공적인 경험을 했고 전문가들은 향후 10여년 정도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간주한다. (아래 싸이트 참고) 암튼 지난 2011년 일본 .. 2024. 1. 19. 이전 1 2 3 4 5 6 7 8 ··· 139 다음